지난 번 경주 지진에다 이번에 포항 지진까지...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체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포항지진 때에는 서울에 있는 저도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지하철이 지나가느라 건물이 흔들리나 생각을 했었지만 띠릭띠릭 울리는 재난 문자와 포항에서 지진났다는 뉴스속보와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실제 건물이 무너지는 현장에 있던 분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 생각이 듭니다.

     

    찾아보니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이 있더군요.

    다른 때라면 그냥 이런 사이트도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구나 하고 넘어갔겠지만 차근차근 살펴보았습니다.

     

    재난시 행동요령, 비상연락망 등등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있으니 들어가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중에 비상대비용품에 대해 올라와 있는 글을 옮겨 봅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

    모든 가족구성원들은 연중 언제나 반드시 비상용백(Go Bag)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비상용 백에는 대피시에 필요한 물품들을 넣어 두십시오. 각 가족 구성원의 비상용 백을 배낭이나 바퀴달린 여행용 가방처럼 튼튼하고 휴대가 편리한 가방에 넣어두십시오. 비상용백은 집에서 나갈 때 쉽게 가져갈 수 있어야 합니다. 연중 언제나 반드시 준비해 두십시오.

    라고 쓰여 있습니다.

     

    대피준비물(가능하면 평소에 가족수대로 비상용 가방을 준비)

    비상식량, 물, 응급약품, 손전등, 휴대용라디오, 건전지, 호루라기, 여분의 휴대전화베터리, 성냥, 라이터, 비상의류, 속옷, 병따게, 화장지, 수건, 구급용품, 귀중품(신용카드/현금/보험증서), 안경등 생활용품, 생리용품, 종이기저귀, 귀중품, 중요서류는 방수가 되는 비닐에 보관, 여분의 자동차키와 집열쇠세트, 편안한신발, 가벼운우비, 얇은 담요, 보온력이 좋은 옷 등, 가족연락처 행동요령 지도 등이 있는 재해지도 또는 수첩

     

    재난대비 집에 비치할것

    최소 3일동안 자립적으로 생존하기에 충분한 생필품을 가정에 비치해 두십시오.

    가공식품(라면, 통조림등), 취사도구(식기, 버너, 부탄가스), 중요한 서류는 방수가 되는 비닐에 보관, 개인위생용품(비누,치약, 치속, 수건 등), 라디오, 배낭, 휴대폰, 전등, 양초, 성냥(라이터),소금. 여성위생용품, 베터리, 신발, 장갑, 소화기, 기타물품 등

     

    가정용비상약품

    소독제,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화상연고, 지혈제, 소염제, 핀셋, 가위, 붕대, 탈지면, 반창고, 삼각건

     

    화생방전 비상용품

    방독면 또는 비빌, 수건, 마스크, 보호옷, 보호두건, 또는 비닐옷, 방독(고무)장화, 방독(고무)장갑

     

    위의 국가재난안전포털과 여러가지를 참고해서

    생존배낭에 구비해 두면 좋을 물품 목록을 작성해 봅니다.

     생존배낭

    비상식량(에너지바, 초콜릿등 고열량과자류, 육포, 시리얼, 건빵 등), 물, 설탕, 휴대용정수기, 정수알약,

    휴대용라디오, 건전지, 호루라기, 근거리무전기, 나침반, 스테인레스물컵, 휴대전화 보조베터리,

    AA건전지로 작동하는 LED손전등(필라멘트가 끊기는 구식 손전등보다 사용기간이 김), 성냥, 1회용라이터, 양초, 다용도 주머니칼, 다용도 로프, 휴지, 세면도구(비누, 치약, 치솔, 샴푸, 린스, 타월 등), 생리용품, 비상의류, 속옷,

    바람막이재킷, 우비, 모자, 얇은담요, 핫팩, 양말, 장갑, 황사방역용마스크, 은박보온담요(스페이스블랭킷),

    가족등 비상연락처를 적은 종이, 지도, 주요서류, 대형비닐봉지, 구급약품(소독제,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화상연고, 지혈제, 소염제, 핀셋, 가위, 붕대, 탈지면, 반창고 등)

    *중요한서류들은 방수가 되는 비닐에 보관.

     생존배낭은 1인당 1개씩, 배낭무게는 주인의 체력에 맞게, 위급한 상황에는 당장에 들고 뛰어나갈 수 있게 준비, 배낭을 만들어 둔 후에는 내용물의 유통기한, 건전지의 수명, 계절, 등을 고려해서 꾸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팁입니다>

    지진모자 만들기-일본에서 지진이 났을 때 아이들이 머리에 지진모자를 쓰고 대피하는 모습들이 나온 사진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지진모자도 팝니다. 그러나 그런것을 사지 않더라도 긴급한 경우에는 집에 있는 방석이나 쿠션으로 지진모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쿠션(또는 방석)2개와 청테이프.

    쿠션2개를 겹쳐놓고 4면중에 2면에 청테이프를 붙입니다. 그리고 머리에 쓰면 고깔을 쓴 모양이 되는데 벗겨지지 않도록 턱 쪽의 쿠션 양쪽 끝에 청테이프로 붙이면 됩니다. 청테이프를 쓰는 이유는 잘 붙기도 하면서 손으로 잘 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카치테이프(투명테이프)는 손으로 자르기는 힘들어서 가위등으로 잘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존배낭 준비물품중에 양초를 대신해서 티라이트를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양초는 넘어지면 불이 날 위험성도 있어서 용기에 들어있는 티라이트가 좀 더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설탕은 비상시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참치캔 등 장기보관용 통조림을 선택할 때에 양념된 통조림이나 과일 통조림, 얇은 호일로 된 뚜껑이 있는 이지캔방식으로 되어있는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은 패트병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리터 물병에 쌀 2kg이 들어갑니다. 1인당 한끼에 150g의 쌀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13끼를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패트병에 넣어서 그늘에 보관하면 장기보관도 가능합니다.

     

    생수유통기한은 보통1년이지만 뚜껑을 열지않고 그늘에 보관한 상태에서는 더 긴 기간이 지난 생수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카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지갑에 현금을 안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스, 전기, 통신, 수도가 끊기는 비상시에는 카드 사용이 안될 수 있어서 비상용 생활비(현금)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가재난안전포털에서 배포하는 지진발생시 상활별국민행동요령 파일을 첨부합니다.

    지진 발생시 상황별 행동요령.pdf

     

     

    Posted by 마이드림